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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공부] 일본의 환율 변천사

푸른 잠수함 2019. 6. 20. 08:12

안녕하세요 푸른잠수함입니다.

오늘도 환율공부를 해볼텐데요,


주제는 바로 '일본의 환율 변천사'입니다.

1985년 9월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있었던 주요 5개국 합의로 

일본은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이는 일명 플라자 합의라고 하는데요.


그 결과는 엔화가치 폭등으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잃어버린 20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아베총리가 재집권하면서 일본은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미국을 설득해서 급진적으로 엔화 약세를 추진할 기회를 얻은건데요,

이게 바로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핵심입니다.



일본은 갑작스러운 엔화가치 폭등에 대대적인 내수확대 정책으로 대응했습니다.

이에 일본 주식과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치솏으며 자산가격 거품이 생겼고

1990년 새해부터 주식거품이 터져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20년간 소극적 통화정책으로 일관했던 일본은행은 2013년 변화를 맞이합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가 아베 총리의 신임을 얻어 BOJ 총재가 된 것입니다.

그는 국제적 네트워크와 탁월한 외교 감각을 활용해 미국의 묵인과 아베총리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엔화가치를 급격하게 끌어내렸고, 2018년에는 연임까지 성공했습니다.

2012년 기준 평균 80엔에 불과했던 달러/엔 환율은 2015년 6월 125엔대까지 급등했습니다.

즉 엔화가치가 하락한 것이지요. 

아베노믹스를 평가하길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는데, 그 성공의 대부분은 엔화약세에 따른
효과가 경제 전반에 파급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을 견제하면서도 방위비를 아끼려는 미국과 방위비를 증액하고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과의 대립구도에서 더 명분을 얻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제 더 이상 미국의 적이 아니며, 오히려 미국의 힘을 업은 일본이 승자라고 할 것입니다.

 

다음시간에도 유용한 주제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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