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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8. “한국만큼 비트코인에 빠진 나라 없어”

푸른 잠수함 2017. 12. 8. 00:46

전 세계 비트코인 시장의 ‘큰손’은 어느 나라일까. 한국이 그중의 하나다. 외신도 한국의 비트코인 투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한국만큼 비트코인에 빠진 나라는 없다”며 한국의 비트코인 열풍을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닷컴(Coinmarketcap.com)의 자료를 인용해 이날 하루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중 원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21%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비트코인 시세는 국제시세보다 약 23% 프리미엄이 붙는다고도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서는 세계 어느 곳보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가상화폐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국은 일종의 ‘그라운드 제로(핵폭발의 중심 지점)’”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내에서 지정학적 원인과 심리적 이유로 비트코인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한국 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 실험과 탄핵 등 정치적 혼란기에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고위험 고수익 상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고, 주식 파생상품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정부는 최근 가상화폐 태스크포스(TF)를 새로 구성하고 각종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상화폐가 해킹, 마약거래, 돈세탁 등 범죄에 악용되거나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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