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잠수함의 세상 이야기

정부의 등살에 못이겨 나라를 떠나는 거래소들! 외국에서 살면서 사업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 본문

가상화폐

정부의 등살에 못이겨 나라를 떠나는 거래소들! 외국에서 살면서 사업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

푸른 잠수함 2018. 12. 4. 12:08

안녕하세요 푸른잠수함입니다.


2018년은 암호화폐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가 한창 심했었는데요.


사실 중국의 경우 2017년에 그 규제가 극에 달했었습니다. 


그래서 중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업체들 상당 수가 해외로 그 거점을 옮기게 되었죠.


2018년 초부터 우리나라 정부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버티고 버티던 국내 유수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해외로 사업을 이전하고 있습니다. 


저 같아도 돈 있으면 친기업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요 ㅠ



중국이야 사회주의니 그렇다쳐도, 왜 자본주의 민주국가에서 세계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면서까지 무리한 규제를 하는지 아직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만 각설하고, 오늘 다뤄볼 주제는 해외로 가는 거래소들처럼


우리도 해외로 가서 살 방법이 있을까?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시민권을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나라들 및 그 조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국가별 시민권 취득 비용인데요,

오스트리아는 270억이나 하네요..ㅜ

일단 국가별로 세부적으로 들어가볼게요~!



1. 오스트리아 (Austria)



꽃보다 할배에서 방영되면서 더 주가가 높아진 오스트리아! 저도 TV에서 보면서

참 예쁜 나라다, 가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요. 


국적 취득 비용이 가장 비싼 나라로, 오스트리아가 270억을 받네요. 

여기에 더해 오스트리아 지역경제에 상당한 투자도 요구한다고 하는데요, 

장점으로는 오스트리아 시민권이 국가 개인정보보호법에 속해있어 시민권 

취득여부를 숨길 수 있어 해외 도피중인 부자들에게 유리한 국가라고 합니다.




2. 키프로스 (Cyprus)





지중해에서 3번째로 큰 섬인 키프로스는 꽤 안정적인 나라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키프로스는 2011년부터 시민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키프로스 시민권을 획득하려면

60억원이 필요하나, 공동투자를 하게 되면 30억원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소 거주기간 조건은 없습니다. 


보너스(?)로 이 30억원의 투자비용은 3년 뒤엔 되팔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키프로스의 EU 여권을 가지면

159개 EU 회원국에 아무 제재없이 여행이 가능합니다. 좋죠?


키프로스의 경우 시민권 판매로 6조원이 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지는 "러시아 전직 국회의원과 유력 기업인, 억만장자 도박업자 등이

키프로스의 국적을 취득했다. 신청자의 자금 출처와 불법성 여부를 제대로 검증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3. 몰타 (Malta)



몰타는 유일하게 거주 기간 두달을 요구하는 나라입니다. 몰타는 키프로스와 같이 유럽연합 국가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몰타 정부는 꽤 안정적이며, 교육시스템 또한 훌륭한 편입니다. 




몰타 투자이민을 위한 조건은 3가지가 있는데, 

기부금(환불불가), 국채 매입, 현지 부동산 투자 및 임대까지 총 3가지를 만족해야 합니다.

몰타는 영주권과 시민권이 분리되어 있고 영주권의 경우 보다 합리적인 금액입니다.


즉 정리하자면, 총 12억원을 내야하는데, 이중 8억원은 정부에 기부하고,

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몰타에서 구입하면되는 것입니다.





4. 터키 (Turkey)



마침 터키 시민권이 세일(?) 중이라고 하네요 ㅎㅎ

최근 통화가치의 폭락으로 위기설이 나도는 터키가 외화확보를 위해 투자이민 기준을 대폭 낮춘건데요.

터키 정부는 외국인이 터키 시민권을 취득하려고 하는 경우, 기준을 종전 기준의

1/2~1/6까지 대폭 하향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현금 투자금은 약 23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아졌습니다.

부동산 구매기준은 약 11억원에서 약 3억원으로,

은행잔고 기준은 약 34억원에서 약 6억원으로 각각 인하됐습니다. 

또한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고용인원 기준은 100명에서 50명으로 하향조정 됐다는데,

왠지 이것들도 터키 브랜드 퀄리티에 비하면 과한 기준이라고 보여지네요 ㅎㅎㅎ




이제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들이 남았는데요,

다 다루지는 못하고, 그 중에서 몇몇 나라들만 선별해서 다루겠습니다~


 


5. 그레나다 (Grenada)




2004년~2005년 강한 태풍으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은 그레나다는 시민권 판매로 재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2억원 정도로 정부 NTF 펀드에 가입하거나 4억원으로 정부가 승인한 부동산에 투자하면 

즉각 그 자리에서 시민권과 여권이 발급됩니다. 현재 싱가포르, 홍콩, 한국 등 110개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으나 미국, 캐나다의 경우 별도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즉 최소 투자비용은 약 2억 3천만원이며 최소 거주기간은 요구하지 않습니다.





6. 세인트키츠네비스 (St.Kitts and Nevis)





이 섬은 1984년부터 시민권을 판매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민권을 판매한 국가입니다.

영국 여권과 제휴를 맺어 EU 전체와 캐나다, 싱가포르, 스위스까지도 자유롭게 여행가능합니다.

현재 3억원 정도 사탕수수 농사에 투자하면 시민권 회득이 가능하며, 

다른 방법으로는 4억 6천만원을 부동산에 투자해 여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소 거주기간은 없습니다.





7. 세인트루시아 (Saint Lucia)




세인트루시아 투자이민은 2016년 1월에 처음시작된 이래 최고의 가성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약 20만명 인구가 살고 있는 카리브해의 세인트루시아는 많은 유럽인들이 럭셔리 리조트와 호텔을 찾아 관광오는데요,

바로 이런 여행시설들에 2억원을 투자하면 시민권을 딸 수 있습니다.

최소 투자비용은 약 2억 2,700만원이고 최소 거주기간은 없습니다.





8. 도미니카 공화국 (Dominica Republic)




가장 오래된 시민권 사업을 진행해 온 나라입니다. 또한 가장  싼 비용으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나라로도 유명합니다.

약 1억 4천만원(돌려받지 못함)을 투자하면 110개 나라들을 자유자재로 여행할 수 있는 여권이 나옵니다.

나중에 돌려받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2억원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옵션도 있습니다.

참고로 도미니카 정부는 올해부터 투자비용을 인상할 계획(7만 5천달러 가량)이라고 합니다.




9. 앤티가바부다 (Antigua & Barbuda)




앤티카바부다는 2014년부터 시민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비용은 세인트키츠네비스와 비슷한데요,

25만 달러 중 20만 달러는 정부에 기부해야하고, 나머지 5만 달러는 순수 투자금으로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앤티가바부다 여권으로는 

133개 국가들(우리나라 포함해 유럽연합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최소투자비용은 약 2억 8,300만원이며 최소 거주기간은 5일입니다.





참 여러나라 시민권들이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상황이네요.

저도 충분히 돈이 많다면, EU연합국 시민권 하나 있으면 참

여행하기도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ㅎㅎ


그래도 우리는 오늘을 현실에 최선을 다해야겠죠?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