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분석방법 공부 (2)

안녕하세요 푸른잠수함입니다~

가을이 성큼! 이제 정장 자켓을 입고 다녀야 하는 계절이 왔네요.

전 개인적으로는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을 좋아하는 편이라 요즘

아침 공기가 상쾌하고 너무 좋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입지분석방법에 대해,

김학렬 저자의 "부자의 지도"를 참고해 다뤄볼까 합니다.

1. 지명이 '~가'인 곳은 업무 시설이 많다는 의미

종로 3가, 을지로 1가 등 동명에 '~가'가 붙은 곳은 상가나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영등포구에는 유독 이런 지명이 많은데요.

문래동 1가~6가, 당산동 1가~6가, 양평동 1가~6가, 영등포동 1가~8가가 있습니다.

그만큼 주변의 시설들이 발달한 지역이며, 상권이나 오피스 밀집지역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지역 중 시세가 저렴한 지역은 시설이 낙후된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가들을

매입하여 리뉴얼하는 것도 좋은 투자의 방법입니다. 반대로 조용한 주거지역을

찾는 분들은 이런 지역에서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

2. 과거에 사람들이 모였던 자리에 주목하자

아무리 멋진 시설을 개발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모르거나,

접근이 불편한 곳에 있다면 그 개발 결과물은 실패할 확률이 높죠.

따라서 조금은 안좋은 이미지가 있더라도 인지도가 있고 접근이 용이한 곳이

개발이 용이한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래동 철공소의 골목은

일반인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장소였는데, 최근들어 철공소들이

창작촌으로 개발된 뒤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난 경우가 좋은 예입니다.

3.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래이더스 등을 주목하자

전국의 모든 코스트코와 이를 따라가려는 이마트 트래이더스는 인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설들이 들어서는 지역은 인기가 높아집니다.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섬 개발의 성공여부는 다리 연결에 달려 있다

섬은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발이 어려우나, 다리가 연결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영종도가 개발된 것, 강화도, 완도와 진도의 시세가 과거보다 올라간 것, 거제도가 부산만큼 시세가

급등한 것도 모두 다리와 관계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선유도가 지역 명소가 된 것도

다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에서 다리 건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시면 투자에 유용할 것입니다.

5. 고가도로 철거 지역에 주목하세요.

1960~1970년대에는 서울에 많은 고가도로가 건설된 것과는 반대로, 최근에는 대부분의 고가도로를 철거하거나

철거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청계 고가도로가 있습니다. 

고가도로를 철거하면 가시성이 좋아지고, 단절되어 있던 지역이 연결되며 상권이 활성화됩니다.

미아삼거리도 고가도로 철거 후 미아사거리가 되면서 지역상권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따라서 고가도로 철거 예정지역들은 관심있게 보여아 합니다.

6. 뉴타운/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역들은 관심있게 보세요.

뉴타운 후보지 중에는 비록 10년이상 추진되고 있지 않지만 최초로 지정될 당시에는 뉴타운으로 개발되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었던 지역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지금도 유효할 가능성이 높고요.

당연히 모든 곳이 뉴타운으로 추진되진 않겠지만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 추진되는 지역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성북구에는 이런 곳이 많은데요, 정릉동, 월곡동, 장위동은 늘 사업지 후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7. 왕릉 주변 입지를 주목하세요!

앞으로는 주거지 선택에 있어 환경 쾌적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에 주변에 좋은 공기와 시각적

청명함을 선사하는 왕릉들의 경우 과거보다 그 역할이 커질 것입니다. 왕릉들은 문화유산으로서 보호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이런 상태로 유지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삼송신도시와 별대신도시엔 각각 서오릉과 동구릉이 있고요,

성북구에는 정릉동의 정릉과 석관동 천장산의 의릉이 있습니다. 

부동산 입지분석은 참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모두다 우리가

들으면 끄덕이게 되는 논리적이면서 상식적인 수준이라 이해하기 쉽게 느껴집니다.

이런 입지분석 요소들을 온전히 제것으로 만들면, 부동산을 바라보는 인사이트가 저절로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이만 줄일게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