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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공인중개사

[지역공부] 요즘 뜨거운 감자인 여의도!(영등포구)

푸른 잠수함 2018. 8. 24. 12:32

안녕하세요 푸른잠수함입니다.


오랜만에 부동산 주제로 돌아왔는데요.


요즘 국토부와 서울시가 합작해서 부동산 과열을 잡는다고 난리도 아니네요.


음 그 과열 분위기가 어디서 언제 형성되었을까요?


바로 얼마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명 '서울 마스터플랜'을 언급하면서부터였을 겁니다.


이는 여의도, 용산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프로젝트인데요.




이런 대형 호재(?)를 가지고 시장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결국 집값은 요동치기 시작하였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정부 및 서울시가 대대적인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동산 업계의 대응은? 사무소 문닫고 잠수...ㅋㅋㅋ




뭐 이런 웃픈 해프닝이 발생하고 있네요.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오늘은 여의도를 품은 영등포구에 대한 지역공부를 해볼까 해요.


이는 김학렬 저자의 "부자의 지도, 다시 쓰는 택리지"에서 발췌한 내용들입니다.




1. 영등포동 : 영등포하면 생각나는 그 곳




영등포역과 영등포 시장 주변 지역입니다. 당연히 상업시설이 집중되어 있고, 영등포에 대한 보통 사람들이 연상하는 


그 지역이죠. 여기는 상업시설들이 이해관계들이 복잡하여 재개발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 영등포동의 핵심시설은 롯데백화점과 타임스퀘어입니다.


또한 영등포 역사의 경우 리뉴얼 사업을 하고 있고요. 또한 앞으로 진행될 영등포 뉴타운 사업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 당산동 : 영등포 최고의 주거지, 교통의 요지



영등포구청,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세무서 등 공공기관이 밀집되어 있으며, 인기노선인 지하철 2,5,9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교통망이 아주 편리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당산철교 아래 위치한 양화한강공원이 있어 한강을


이용하기에도 좋구요. 한편 브랜드 아파트 단지도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결국 업무, 주거, 교통, 자연환경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지역이어서 현재 영등포구 내에서


여의도 다음으로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도림동 : 알짜베기 베드타운


과거에는 업무시설이 많은 문래동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였고, 현재도 거주 수요가 많은 동네입니다.


과거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없었으나 2014년 영등포아트자이가 입주하면서 대단지를 갖게 되었구요.


교통은 1호선이 지나고, 영등포역, 신도림역 이용 가능하며, 자연환경으로는 도림천이 있습니다. 


생활 편의시설은 신도림 상권과, 영등포역 상권을 이용 가능합니다. 동네 자체에는 기반시설이


많이 없으나 근처 상권을 이용할수 있어 비교적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 문래동 : 영등포의 팔색조


지금은 다들 이전했으나 과거 문래동은 방적공장 밀집지로 유명했고, 현재는 문래동에는 GS 홈쇼핑 본사를 비롯한


업무시설들이 많습니다. 문래동이 과거 업무시설 위주에서 복합지역으로 변신한 것은 2호선 문래역에 입점한


홈플러스의 영향이 큰데, 인근 주민들이 이곳으로 쇼핑을 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역세권에 생활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브랜드 아파트 단지들까지 형성되면서 인기가 높아진 것입니다.


자연환경으로는 도림천과 안양천까지 끼고 있어 환경이 좋습니다. 



한편 문래동의 최근 핫 이슈는 창작촌, 예술촌이라고 불리는 문화예술거리입니다.


구 철공소였던 골목에 예술가들이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예술 기반으로 하는 상가들이 하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5. 양평동 : 롯데 부지를 주목하자


양평동은 5호선 양평역을 중심으로 하는 양평 1동과, 


9호선 선유도역을 중심으로 하는 양평 2동으로 나뉩니다. 


양평 1동은 업무시설이 대부분이며, 코스트코가 대한민국 최초 입점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양평 2동은 화려한 지역인데 무엇보다 교통망이 아주 좋습니다.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의 시작점이고 양화대교도 접하고


 있습니다. 도로변으로는 아파트 단지도 많고 양평 1동과 당산동보다 교육시설도 많습니다. 특히 롯데그룹과 관련된 시설이 많습니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홈쇼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양평 2동은 편리한 교통망과 한강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인 지역입니다. 





6. 신길동 : 뉴타운의 운명을 타고나다




과거 매우 노후된 동네였지만 7호선이 신길동 중앙을 관통하면서 운명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생기면서 역 주변이 활발히 정비되기 시작한 것인데요. 특히 신길 뉴타운 중심부인 신풍역 동쪽 위치한 


래미안에스티움의 성공분양은 신길동도 대형 부동산 개발이 가능하다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하네요.


신길동은 1호선 대방역과 7호선 보라매역 사이의 여의대방로를 경계로 하여 동작구 대방동과 접하고 있는데, 


길 하나 차이로 평당 200만원 차이가 납니다. 신길동이 더 낮은 것이지요. 


신길동에는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교육환경, 환경 쾌적성입니다. 이것이 바로 뉴타운 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7. 대림동 : 차이나타운으로 부상 중




영등포구에서 가장 시세가 낮은 지역입니다. 시세가 낮은 이유는 업무시설이 없고 대부분 주거시설 위주라는 점,


두번째는 지역이 낙후되었기 때문입니다. 


2호선, 7호선을 이용가능한 대림역, 신도림역,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이용가능하며,


서울 서남부 중심도로인 시흥대로의 시작점이고 여의도, 금천구, 안양으로의 이동도 용이합니다.


영등포 뿐 아니라 신도림과 신대방의 기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중국인들이 많이 유입되어 차이나타운화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호재로 작용할지


아닐지는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8. 여의도동 : 정치, 금융의 도시




영등포구에 속하지만 여의도는 전혀 별개의 도시로 봐야합니다.


여의도는 실제로 섬인데, 하중도(하천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퇴적물이 쌓여 강 가운데 만들어지는 섬)입니다.


과거에는 별 쓰임이 없다가,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의 군사 목적으로 비행장이 건설되면서 변화가 옵니다.


이 비행장은 김포공항 이전에 여의도공항으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1970년대 초반까지는 공군기지로도 활용되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강북 수요를 분산하려는 목적으로 강남과 같이 여의도에도 대규모 주거단지가 개발되었습니다.


그 첫 시작이 1971년 입주한 여의도 시범아파트고요. 처음으로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됐으며, 세대마다 냉온수 급수시설과 난방시설이


제공되었습니다. 상가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단지 가까이 배치했는데, 바로 오늘날의 택지개발방식이 도입된


첫 사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시범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국회의사당, 방송국 3사, 금융기관, 대기업 본사들이 입주했습니다. 


여의도는 산을 배고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교통은 말할 것도 없이 탁월합니다. 


이런 여의도 아파트 단지들은 대체로 노후된 상태여서 재건축들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서울시장의 마스터플랜 계획이 발표되면서, 입주민들의 불만도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개입하게 되면 오히려 현재 추진하고 있던 재건축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재건축 또한 서울시 계획과 연계가 되어야 하는게 서울시의 입장일테니까요.





여튼 현재 여의도는 아주 뜨겁습니다. 지금도 좋은 여의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됩니다.



이제 또 다시 주말이 왔네요.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면서, 다들 편안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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