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부] 서울 서초구 이야기

안녕하세요. 푸른잠수함입니다.

요즘 한창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며 부동산 관련 서적들도 탐독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주요 지역에 대해 다룬 책을 보다가 유익하여 여러분과 공유해볼까 합니다.

김학렬씨가 쓴 [부자의 지도]라는 책인데요. 서울과 서울근교 여러 주요 지역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포커스는 서울이죠!

우리나라 부동산의 시작과 끝은 서울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기술하신거라고 하네요.

오늘은 그 첫번째로, 서울 중에서도 가장 핫하다는 서초구에 대해 요약해볼까 합니다.

1. 반포동 : 서초구의 대표 선수

반포동은 서초구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아파트 밀집지역입니다.

1973년 대한주택공사가 3,78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인 반포주공 1단지를 건설하게 됨. 당시에는 

교통, 기반시설 등이 갖추어진 획기적인 아파트 단지로 평가되었습니다. 

 반포 2, 3단지가 재건축이 완료된데 비해, 아직 1단지는 진행중이나, 워낙 규모가 있다 보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아크로리버파크가 가장 좋은 아파트라고 할 수 있으나, 반포 주공1단지가 재건축되면 아마 그 자리를 내어놓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9호선, 7호선, 강남고속터미널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센트럴시티 등 편의시설이 우수한 지역입니다.

역시 가장 큰 이슈는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2. 잠원동 : 강남권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지역

현재 잠원동은 서초구와 강남구를 통틀어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우량주 지역.

서초구에서 가장 작고, 집들이 노후된 것만 제외하고는 모든 측면이 우수합니다. 교통은 물론, 교유관경, 편의시설이 우수하고

무엇보다  한강 조망이 우수합니다. 

잠원동 대부분 아파트가 재건축을 준비 중이며, 래미안잠원이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교육에서 특이한 점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이 있으나 고등학교는 아직 없다는것인데요. 이에 따라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유치 성공 시 잠원동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하네요.

3. 서초동 : 서초구의 중심

대법원과 대검찰청, 서울고등법원, 고등검찰청, 예술의 전당, 서울 교대, 삼성타운 등 쟁쟁한 시설이 많습니다.

서초동은 반포, 잠원동과는 달리 업무환경이 뛰어난데, 강남역 사거리에서 시작하여 테헤란로 삼성역까지 이어지는게 서초구입니다.

가슴아픈 기억으로는 교대역에서 삼호가든 사거리쪽에 위치했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입니다. 현재는 그 위치에 

대림에서 분양한 서초 아크로비스타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강 조망만 제외하면 서초동은 다수의 핵심시설, 녹지에 가까운 위치 등 측면에서 서초구에서 가장 좋은 입지라고 합니다.

4. 방배동 : 복고 파워!

방배동은 관악구 남현동, 동작구 사당동과 맞닿아 있어 그 경계들은 각 구의 성격이 모두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방배본동과 방배3동은 아파트 위주, 방배 1,2,4동은 주택이나 연립이 많습니다. 

방배 5구역은 재건축 진행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호재로서는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서초역 사이의 서리풀공원을 관통하는 장재터널이 오는 2019년 2월에 개통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2호선 상권이 내방역, 이수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양재동 : 강남개발의 산증인, 말죽거리

구룡산, 우면산, 양재천 등, 즐길만한 자연환경이 많은 곳이 양재동입니다. 

지하철 3호선에 추가하여 신분당선이 통과하면서 교통 요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널리 알려진 주거시설은 없습니다.

대표적인 업무시설로는 현대기아차 본사와 LG전자 서초 연구개발센터 등입니다.

예상가능한 대형 호재로는, 2006년부터 구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입니다. 2006년 파이시티가 국내 최대규모의 호텔 및

상업시설을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파이시티 파산으로 현재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중이라 합니다. 

6. 내곡동 : 서초구의 청정지역

왕릉이 있는 유일한 서초구 지역. 헌인릉이 있는데, 헌릉은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의 무덤이며, 

인릉은 순조와 순원왕후의 무덤입니다. 헌인릉 주변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고, 내곡동 자체는

그린벨트 역할을 충실히 해오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로 한번

관심을 받게되어 시세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했던 보금자리는 SH공사가 제공한 아파트에 시공사 브랜드를 사용하게 한 것으로

차별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나 개발제한구역이 있어 다른 지역처럼 대규모 개발이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다보니 내용이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아 좋네요.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을 잘 이해한다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다들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