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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반

[환율공부] 환율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푸른 잠수함 2019. 2. 25. 12:02

안녕하세요 푸른 잠수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다른 주제로 돌아왔는데요,


제 요즘 관심사는 '환율'입니다.


주식, 채권 등은 그동안 어느정도는 접해왔으나


환율은 여행갈때나 생각하는 정도였는데요(부끄럽습니다)


얼마전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을 우연히 접하고는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흔히 2019년이 세계경제의 큰 격동기가 될 것이라고들


하는데요, 그런 중요한 시점에 세계경제의 중요지표라고


할 수 있는 환율에 대해서 너무 문외한 수준인 거 같인가 해서


환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자주 읽는 책들에서 얻은 지식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한번씩 갖도록 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주가나 금리같은 친숙한 개념에 비해 환율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


환율은 절대적인 가격이 아니라 상대가격입니다. 두 통화간


'교환비율'의 약어로, 이를 줄여 환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가는 개별기업들의 가치와 직결되는 각각의 사업 전망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금리는 경제 성장률과 기대 물가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에 반해 환율은 두 통화간 상대가격인 교환비율이므로 각국의


자국경제 뿐만 아니라 해외경제 변수까지 가격에 직접 반영이 되게 됩니다.



한국 경제로 예를들면 흔히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며 대외건전성이 좋다면


원화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때로는 경기가 부진한데도 원화는 강세일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국내 경제상황만 보면 바로 답이 안나오지만


세계 경제상황으로 시야를 확대하면  비로소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앞서 얘기했듯 환율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원화가 힘이 없을때, 달러도 힘이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인데요.


그러면 어떤(여기서는 달러나 원화) 통화가 더 힘이 없이 비실거리냐에 따라


그 둘을 비교했을때는 비교 당시 더 약한 쪽이 "약세"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즉 우리나라 경기가 안좋은데, 미국 경제가 더 부진하여 달러 약세가 더 두드러질 경우


원화는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일반인 입장에서는 단순히


"경기가 좋으면 원화가 강세다"라는 논리로는


설명이 안되기 때문에 더더욱 환율이 '종잡을 수 없는 어렵기만한 존재'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복합적인 세계경제상황을 고려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환율,


매력적이지 않나요?


거시적인 측면에서의 경제라 할 수 있는 환율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미시적인 관점에서의 경제지표들 '주식, 금리, 채권' 등에 대해서도


보는 눈이 더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간단한 내용을 먼저 다뤄봤는데요,


다음에는 좀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주제들로 돌아올게요.



좋은 한주의 시작이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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