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3일 가상화폐 국내 및 해외 간추린 코인뉴스

국내 간추린 코인뉴스

1.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올해 정규직 400명 채용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올해 신입과 경력으로 최대 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정보기술(IT)과 웹디자인, 핀테크, 마케팅, 홍보, 해외영업, 인사, 금융투자, 법무 등 본사 부서 전체와 콜센터다. 모두 정규직이다.

올해 채용 규모는 빗썸의 전체 직원 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빗썸에는 현재 본사 220명과 콜센터 230명 등 총 4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수용 빗썸 대표는 "청년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신규사업 확장에 따른 신규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기로 했다"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 엔진인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핀테크 산업을 모범 거래소인 빗썸이 앞장서 이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2. 코인원, '미성년자 거래소 사용 방지위해 약관 개정'

암호화폐 코인원이 미성년자의 거래소를 사용을 방지하고자 약관을 개정했다고 지난 2일 공지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이 정부 특별대책을 준수하려는 움직임인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부터 시행예정인 개정약관 5조(계정 생성 거절 및 유보) 1항에서는 법정대리인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미성년자 및 제한능력자의 계정 생성을 금하고 있다. 또 미성년자 및 제한능력자에게 법정대리인 계정 생성 동의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5조 5항이 삭제됐다.

한편 코인원은 '가상통화 투기근절을 위한 특별대책'과 관련해 가상계좌 신규 발급 일시중단, 미성년자, 비거주자(외국인)거래 제한 등 조치를 지난 28일 공지한 바 있다.

3. 가상화폐 실명제 전엔 추가 투자도 막는다

금융당국이 기존 가상화폐 투자자의 추가 투자를 막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 나온 가상계좌 전면 발급 중단 조치에 따라 신규 투자자의 거래는 불가능해졌지만 기존 투자자는 거래실명제가 시행되는 오는 20일까진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늦어도 10일부턴 기존 투자자도 자금을 추가로 넣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가상화폐 추가 대책을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발급해 준 시중은행 및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등과 협의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자의 계좌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실명제를 실시하는데 신규 투자자와 달리 기존 투자자는 추가 투자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태”라며 “결국 아직 실명확인을 거치지 않은 투자금이 기존 투자자를 통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셈이어서 이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중은행과 거래소의 협조를 거쳐 최대한 빨리 기존 투자자의 추가 투자를 실명제 이전까지 제한하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  이데일리 창업자, '블록미디어' 설립

블록미디어는 지난 1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특화된 뉴스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블록미디어는 세계 암호화폐(가상통화)와 블록체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블록미디어 측은 “독자에게 올바른 가상통화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사명“이라면서 ”관련 업계 규제와 금융, 경제, 기술 등 다양한 관점에서 독자에게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블록미디어는 앞으로 매일 발생하는 국내외 시장 뉴스와 블록체인부터 암호화폐까지 입문자를 위한 콘텐츠인 블록체인 101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블록미디어는 암호화폐의 시세와 차트를 포함한 데이터, 국내외 주요인사와의 인터뷰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창환 블록미디어 대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미래를 여는 열쇠다. 협업과 공유를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블록미디어는 독자를 안전한 길로 모시는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외 간추린 코인뉴스

5. 베트남 "비트코인 사용은 불법" 본격 단속…규제 강화도 검토

베트남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공급과 사용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

사이공타임스는 3일 베트남중앙은행(SBV)과 공안(경찰)이 암호화폐 이용을 막기 위해 공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과 함께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이끄는 국가로 꼽힌다. 호찌민에는 비트코인을 받는 상점들이 속속 생겨나고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자동입출금기(ATM)도 설치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1월부터 가상화폐 유통과 이용에 대해 형법을 적용, 처벌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상화폐에 대한 명확한 법률 규정이 없어 관리·감독과 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중앙은행과 법무부에 오는 8월까지 가상화폐 규제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6. 美 햄버거 체인, 블록체인 이용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 발표에 주가 50%↑

블록체인을 이용해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햄버거 체인 챈티클리어 홀딩스의 주가가 2일 뉴욕 나스닥에서 50% 넘게 상승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챈티클리어는 고객들이 챈티클리어 소유의 버거 체인점에서 식사하면 일정한 보상을 지급하는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블록체인 플랫폼 이름을 ‘모비비티마인드(MobivityMind)’라고 명명했다. 보상은 '메리트'로 부르기로 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2일 챈티클리어 홀딩스의 주가는 50% 넘게 급등해 4달러를 기록했다. 챈티클리어는 BGR, 리틀 빅 버거, 아메리칸 버거, 후터스 등의 레스토랑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7. 페이팔 공동 창업자, '암호화폐 시장' 진입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피터 틸(Peter Thiel)이 비트코인에 대거 투자했다. 틸은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이며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유명 벤처 회사에 초기 투자해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새해 들어 약세로 출발한 비트코인 가격은 뚜렷이 반등하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가 운영하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가 약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159억~213억원)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파운더스 펀드는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 이후 비트코인이 수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비트코인의 가격은 13.5% 올라 코인베이스 기준 1만 5,000달러(1,590만원)를 찍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5일 만의 최고가인 2,090만원(코인원 기준)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3일 오전 9시 현재 2,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8. 말레이시아 장관, '비트코인 무역 금지계획 없어'

말레이시아의 두 번째 재무 장관은 정부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환율 거래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하리 압둘 가니스(Johari Abdul Ghanis)는 말레이시아 예비역과 인터뷰에서 "금융 시스템의 공익과 무결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암호화폐의 금지가 핀테크 혁신을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하리는 "대중에게 유익한 것으로 여겨지는 혁신을 금지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당국의 의도가 아니다"며 "투자와 관련된 모든 위험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공 : 코인프라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