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6일 가상화폐 국내 및 해외 간추린 코인뉴스

국내 간추린 코인뉴스

1. '하나머니'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동 거는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이 글로벌 가상화폐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기존 통합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만드는 작업이다.

이는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이 제휴회사와 ‘스타얼라이언스’를 맺고 항공마일리지를 서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을 금융회사에 도입하는 것이다.

2. 블록체인, 가상화폐 법체제 정비 시급 '균형적 발전방안 필요'

한국지급결제학회(회장 김재필)와 한국재무학회(회장 오세경)는 전날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블록체인 가상화폐, 결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공동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은행이나 증권 등 지급결제시스템에서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을 다양하게 제시하면서 균형적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재필 회장은 “변화의 핵심에 블록체인이 있다”며 “블록체인은 높은 보안성과 투명성, 거래 신속성 등을 가지고 있지만 보완돼야 할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경 회장은 “우리 정부가 '가상화폐발행(ICO)'을 전면 금지시켰는데, 금지하면 발전할 길이 없다”며 “많은 나라들이 문을 닫는 것보다 규제와 소비자 보호 안에서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우리도 논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관 한국은행 팀장은 “디지털화폐 거래를 넓히게 되면 중앙은행과 모든 국민이 예금거래를 하는 결과가 초래되는데, 이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중앙은행은 금융기관하고만 예금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 해킹 피해 코인이즈, 보상대책 발표 '11월 1일 서비스 재개'

해킹 피해를 당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이즈가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코인이즈는 이번 해킹 피해규모가 약 21억 5,800만원(9월 22일 종가 기준)이고, 이중 회원 피해 금액은 17억 1,400만원이며, 거래소 피해 금액은 4억 4,400만원이라고 밝혔다.

코인이즈는 해킹 시점 이후 입금된 돈과 코인은 동일한 금액과 코인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 11월 1일 즉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킹 시점 이전의 코인은 동일한 코인으로 50%를 돌려주고, 나머지 50%는 거래소 쿠폰으로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11월 한 달간 해킹 피해 고객의 거래수수료를 전액 쿠폰으로 돌려주고, 거래소 쿠폰은 향후 거래소에서 순차적으로 재매수한다고 밝혔다.

코인이즈 측은 “고객들에게 최대한 현실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거래소를 11월 1일 정상 오픈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보다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4. 미래에셋대우, 가상화폐 시장 아직 시기 일러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자산관리/연금관리 앱(App)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설문을 실시중이다.

이 설문은 25일 현재 4731명이 참여해 2015명(43%)이 'YES'에 응답했고, 나머지 2716명(57%)는 'NO'를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몇 년간 해외부동산투자상품 등을 한발 앞서 내놓으며 금융상품 시장을 선도해왔던 전례에 비춰봤을때 이번 설문도 단순 조사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향후 가상화폐 관련 상품 출시와 관련해 현재로선 어떤 계획도 없다"며 "계획이 세워져 있다고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밝힐 수준이 돼야 발표할텐데 아직은 그럴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해외 간추린 코인뉴스

5. 가상화폐 채굴기, '품귀현상 그래픽카드 이젠 재고 쌓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그래픽카드는 품귀 현상을 빚었다. 가상화폐 채굴에 쓰려는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가상화폐의 수혜를 톡톡히 누린 업체다. 지난 1년간 주가가 90% 올랐다.

하지만 잘 나가던 AMD의 주가가 갑자기 급락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의 주가가 하루 만에 13.47% 빠졌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가상화폐 수요의 일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때 공급이 부족으로 시달리던 그래픽카드의 재고가 다시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6. 애플 공동창립자 워즈니악 '비트코인 금보다 가치 있어'

지난 24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에 따르면 최근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머니(Money) 20/20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금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졌다.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은 "비트코인이 극심한 가격 변동성 때문에 비판받고 있지만 미국 달러와 같은 정부 발행의 통화보다 더욱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됐을 때 비트코인의 수학적 특성에 감탄했지만 블록체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했었다"며 "시간이 지나고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철저히 이해하게 됐고, 이젠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의 지지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7. 홍콩 - 싱가포르, 블록체인 핀테크 협력 약속

전통적인 라이벌인 홍콩과 싱가포르가 무역 금융에서 블록체인 사용 프로젝트등 핀테크에서 협조 키로 협약을 맺어 주목이 되고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로서는 가상화폐를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홍콩과 싱가포르 통화당국은 업무 혁신에서 공조를 취하고 무역 금융 인프라로서 블록체인 기술 프로젝트를 스타트 열쇠로 삼는다고 전했다.

홍콩금융관리국 대표 노르만 찬은 "이번 협조를 계기로 양국 간의 원활한 자금 흐름과 핀테크 발전 간의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 총재 라비 메논도 "양국 간의 무역과 금융거래를 고려하면 이번 협약은 핀테크에서 상당한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 중국 르네상스 CEO, 비트코인보다 중요한건 블록체인

중국 투자 은행장은 비트코인보다 더 중요한건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르네상스 CEO인 팬 바오(Fan Bao)는 "비트코인 시장이 강세를 보일 수는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더 매력적이고, 아마도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는 가장 파괴적인 기술이 될 것"이며 "우리 업체는 폭 넓은 블록체인 기술을 강하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제공 : 코인프라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