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3. 가상화폐 국내 및 해외 간추린 코인뉴스

국내 간추린 코인뉴스

1. 신한은행도 비트코인 가상계좌 개설 중단

국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가상화폐 거래소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신규로 개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3일 "오늘부터 빗썸 쪽에 가상계좌를 추가로 개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기존 가상계좌 고객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기존 가상계좌 폐쇄 및 신규 발급을 중단했으며, 기업은행은 기존 계좌는 유지하지만 신규 계좌는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 7월부터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가상계좌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2. '가상화폐 투자 사기 연루' 가수 박정운 검찰 소환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된 가수 박정운(52)씨가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박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국의 가상화폐 채굴기 운영 대행업체 ‘마이닝맥스’ 회장 A씨가 출자한 계열사를 박씨가 직접 운영하며 가상화폐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00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올해 여름 미국으로 도주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마이닝맥스 부회장도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검찰은 마이닝맥스 관계자와 상위그룹 투자자 등 1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어 박씨를 추가로 조사한 뒤 피의자로 입건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3. 알서포트, 가상화폐 거래소 '제한적 허용' 속 독보적 인증 기술 부각 

최근 정부가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이용자 실명확인, 암호키 분산보관 등 보호장치를 마련한 거래소에 한해서 예외적 허용을 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최신 보안기술인 비대면인식 인증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알서포트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서포트는 비대면 계좌 개설의 원격 인증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대다수 은행·증권사·인터넷 은행 등이 알서포트의 리모트콜 페이스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 알서포트의 국내 시중 은행 비대면 영상인증 서비스 시장점유율은 80% 정도로 기존 은행들 외에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에도 비대면 영상 인증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최근 가상화폐거래소들이 비대면 영상 인증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알서포트와 구체적인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4. 미탭스플러스, '플로스코인 로드맵 밋업' 19일 개최

(주)미탭스플러스와 (주)업사이드가 오는 19일 '오프라인 밋업'행사를 개최한다.

13일 (주)미탭스플러스에 따르면 '오프라인 밋업'행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에서 약 70명이 참석할 수 있는 소규모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플러스코인과 코인룸이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주)미탭스플러스와 (주)업사이드는 '플러스코인'의 활용 계획과 운영 방안을 소개하면서, 2018년 1월부터 코인룸에 상장되는 신규 코인, 일본 자이프 거래소와의 제휴, 해외 거래소 진출 등의 주요 안건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플러스코인과 코인룸의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플러스코인 보유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간추린 코인뉴스

5. 호주 중앙은행 총재, 비트코인 붐은 "투기적 열광"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13일 비트코인 돌풍을 "투기적인 열광"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로우 총재는 이날 한 강연에서 "최근의 가상화폐 돌풍은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자 결제 수단에 대한 이용과 관계 됐다기보단 투기적인 열광에 더 가까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비트코인은) 결제 수단이란 측면에서도 보편적인 거래보단 암시장이나 불법적인 경제에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매우 변동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때 발생하는 거래 비용이 매우 높아 현실세계에서 가상화폐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지급결제 수단이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우 총재의 발언은 전 세계 통화당국이 내놓은 경고와 궤를 같이 한다. 지난 10일 그랜트 스펜서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총재대행은 "(비트코인 거래에) 분명하게 버블(거품)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 우리는 몇 세기에 걸쳐 버블을 봐왔고 이(비트코인) 역시 고전적인 형태의 버블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6. 가상화폐 2위 이더리움 가치 23% 폭등… 왜?

가상화폐 이더리움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6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스위스 최대은행 UBS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USB는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12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선언했다. 바클레이스, 크레디트스위스, KBC, 스위스증권거래소 등 국제 금융기업과 시장정보업체도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채널 CNBC는 13일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 지표를 인용해 “이더리움이 사상 처음으로 600달러 선을 넘어 637.62달러(약 69만7000원)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오전 9시45분 사설 거래소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25.17달러(23.59%포인트) 오른 655.57달러(약 7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 '가짜 뉴스? 전 뉴질랜드 은행 총재, 비트코인 투자'

최근 전 뉴질랜드 총리가 페이스북에 떠도는 가짜 기사로 고생하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전 뉴질랜드 은행 회장인 존키(JohnKey)는 결코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래에 사진이 나와있는 문제의 웹페이지에는 사진과 그에 관한 글이 포함되어 있다.

은행 회장인 키는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공유되지 않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거짓 보도에 관한 페이스북 측은 미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키는 "이것은 터무니 없다. 사람들은 위험에 처해 있으며 페이스북은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8. 세계 1위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피넥스 "디도스 공격 당해"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피넥스가 해커들로부터 공격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피넥스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현재 엄청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멈췄다. 이를 완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피넥스의 해킹 공격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 비트피넥스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 엄청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공격은 최근 더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보안 매체인 핵리드는 "디도스 공격은 지난 7일 발생한 나이스해시 공격과는 다르게 고객들의 자금을 훔쳐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슬로베니아 가상화폐 채굴 시장인 나이스해시는 지난 7일 해킹공격으로 대규모 정보가 유출됐다. 이 공격으로 7000만 달러(약 764억7500만원)의 비트코인이 도난당했다. 

제공 : 코인프라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