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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6일 가상화폐 국내 및 해외 간추린 코인뉴스 본문

국내 및 해외 코인뉴스

2017년 12월 16일 가상화폐 국내 및 해외 간추린 코인뉴스

푸른 잠수함 2017. 12. 16. 14:42

국내 간추린 코인뉴스


1. 국정원,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북한 소행' 포착


북한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가했을 수 있다는 증거가 정보기관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3만여명의 회원정보 유출 사건 등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련됐다는 증거를 국정원이 확보해 최근 검찰에 넘겼다.


이 중에는 지난 9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이즈에서 있었던 가상화폐 탈취 사건도 포함됐다. 


국정원은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받아온 해킹그룹 '래저러스'(Lazarus)가 사용한 악성코드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쓰인 악성코드와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 HTScoin, '개인정보 유출 방지 자체 행동요령 제시'


암호화폐 거래소 HTScoin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체 개인정보 유출 방지 행동요령을 공지했다.


지난 15일 HTScoin은 이같이 전하며, '02-1566-0778' 이외 번호는 사칭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수신차단 및 수신거부등록 할 것을 당부했다.


HTScoin은 전화번호 사칭 방지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업체는 사칭 번호를 발견하는 즉시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에 등록하고 있으며, 1:1문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칭 E-mail이 고객에게 전송될 수도 있으니, info@htscoin.com 이외 메일의 경우 첨부파일을 열어보지 말고 info@htscoin.com으로 전달해달라고 이 업체는 공지했다.



3. '가즈아' 비트코인 열풍에 유행어도 광풍


"3천 가즈아(GAZUA)~!!!"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불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모바일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유행어들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인스타그램에 '가즈아'를 입력하면 1천400개 가량의 검색 결과가 뜨고, 한 커뮤니티 사이트 비트코인 관련 게시판에도 수백 건의 검색 결과가 나왔다.


'가즈아'는 '가자'를 뜻하는 신조어로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불기 전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먼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응원하는 팀이 이기기를 희망하며 '가자'를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최근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가즈아'를 비트코인이 자신이 목표한 가격까지 오르기를 소망할 때 주문처럼 사용하기 시작했다. 1 비트코인 당 가격이 3천만원으로 오르기를 희망할 때 '3천 가즈아'라고 말한다.


고강섭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트코인 관련 유행어가 폭발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젊은 청년세대들이 그만큼 가상화폐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퍽퍽한 삶과 많은 돈을 벌 수 없는 현실에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투기 광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 '가상화폐 대책' 유출자는 관세청 주무관


정부의 가상 화폐 대책 보도자료를 사전 유출한 사람은 관세청 6급 주무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지난 13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미성년자·외국인 가상 화폐 거래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긴급 대책을 발표했는데, 정부가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2시간 40분 전에 이미 자료가 인터넷에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15일 국무조정실이 밝힌 사건 경위는 이렇다. 기획재정부 A사무관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보도자료 초안을 촬영한 뒤 의견 수렴을 위해 관세청 B사무관에게 보냈다. B사무관은 이 사진을 관세청 전·현직 직원들이 모인 메신저 단체대화방(단톡방)에 올렸고, 이 방에 참여해 있던 C주무관이 다른 직원용 단톡방으로 다시 사진을 퍼날랐다. 이 대화방에 참여해 있던 D주무관이 기자와 기업체 직원 등 지인들과 함께하는 단톡방에 10시 30분 사진을 올리면서 외부로 유출됐다.


정부는 자료 관리 소홀과 단톡방 자료 게재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소관 부처에서 추가 조사한 뒤 징계 등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해외 간추린 코인뉴스


5. 영국 금융감독원 총재,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것'


영국의 금융감독원 총재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사람들은 돈을 잃을 것이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스나이트(Newsnight) 프로그램에 따르면 영국의 금융감독원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총재는 "비트코인은 사들이는 행위는 마치 도박과 유사한 위험성을 띈다"며 "중앙정부가 통제하지 않고 규제하지도 않기 때문에 암호화폐는 안전한 투기자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일리 총재는 "가격 책정 측면에서 매우 변동이 심한 통화입니다. 만약 당신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돈을 잃을 준비를 해야한다. 이 뜻은 투자자를 향한 나의 심각한 경고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출시한 CBOE의 비트코인 선물 옵션을 인용해 베일리는 "만약 당신이 미래를 사거나 옵션에 뛰어든다면 우린 결국 망하는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6. 미국 설문조사, '투자자 2018년 더 많은 수익' 기대


새로 발표된 설문조사 내용에는 미국 대부분의 비트코인 투자자는 올해 17배의 상승세보다 내년 암호화폐의 성장이 더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온라인 학생 대출업체인 LendEDU에 따르면 2017년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565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네가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 중 77%는 내년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보다 빨리 치솟을 것이라고 투표했다. 반면 응답자의 31.5%는 적어도 일부는 판매할 계획이며, 40%는 판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endEDU 팀은 "우리는 비트코인 투자자 다수가 2018년 추가 규제를 원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20%가 규제 증가에 대한 확신 또한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7. 블룸버그, '터미널 서비스에 암호화폐' 추가


금융 데이터 회사 블룸버그(Bloomberg)가 터미널 서비스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및 라이트코인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포춘(Fortune)의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한 이유는 새 도구를 탐색하려는 외환 거래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블룸버그의 터미널 데이터는 룩셈부르크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에 제공되고 있다고 나와있다.


Bloomberg Terminal은 가입자에게 실시간 재무 데이터를 제공하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또한 메세지 옵션도 갖추어져 있다.



8. 세계 중앙은행들 "가상화폐는 투기 도박" 경고 나서   


비트코인 가격 폭등을 두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16일 주요국 중앙은행과 외신들을 종합하면 중앙은행 총재들과 고위 인사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는 점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법정 화폐가 아닌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고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며,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지급결제 시장에서 아주 작은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역시 가상화폐를 사는 것은 투자라기보다는 도박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필립 로 호주중앙은행장도 지난 13일 시드니에서 열린 지불관련 회의에서 "현재 이들 화폐(가상화폐)에 빠져드는 것은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자지불 이용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투기열풍으로 더 느껴진다"며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것은 각자가 알아서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의 대가는 엄청날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각국 중앙은행이 가상화폐 열풍에 경고하고 나선 것은 자칫 중앙은행의 고유 업무인 법정 화폐 발행과 통화정책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어서다.




제공 : 코인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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